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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 이야기

"함흥차사(咸興差使)" 돌아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사자성어!

by 사자톡톡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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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차사(咸興差使)

 

함흥차사(咸興差使), 돌아오지 않는 사람
> "함흥으로 보낸 사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함흥차사(咸興差使)의 유래  

함흥차사는 조선 태조(李成桂: 이성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자성어입니다.  
조선 왕조 건국 이후, 태조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벌인 왕자의 난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결국 왕권을 이방원에게 물려주고 함흥(咸興)으로 은거하면서 세상과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아버지인 태조와 화해하기를 원했던 이방원(조선 태종)은  
태조를 설득해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여러 차례 특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태조는 난을 일으킨 아들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보낸 사신들이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화를 입거나 살아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함흥에 보낸 사신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표현이 생겨났고,  
이후로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끊기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의 뜻

▶ 함흥 함(咸), 흥할 흥(興), 보낼 차(差), 사신 사(使)  
→ "함흥으로 보낸 사신"이라는 뜻으로,  
한번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끊겨 버리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뜻풀이

1. 돌아오지 않음  
   → 심부름을 간 사람이나 약속을 한 사람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2. 연락 두절 
   → 보낸 후 소식이 끊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3. 무소식이 희소식은 아니다  
   → 연락이 없는 것이 반드시 좋은 소식은 아님을 경고하는 철학적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요즘 말로 바꾸자면?  

- "심부름 시켰는데 아직도 연락 없는 거야? 완전 함흥차사네!"  
- "택배 기사님이 함흥차사야. 물건이 언제 도착하려는 거야?"  
-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답장이 없어. 함흥차사처럼 기다려야 하나 봐."  



지금 우리 삶 속의 함흥차사  

예시 1: 회사 업무에서  
- 회사에서 누군가에게 자료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답변 없이 시간을 끄는 상황.  
→ "직원한테 보고서 작성하라고 했는데, 함흥차사야. 도대체 언제 제출하려는 걸까?"  

예시 2: 개인적 약속에서  
- 친구에게 연락을 하거나 약속한 일을 부탁했는데 연락이 두절된 경우.  
→ "약속 잡으려고 연락했더니, 완전 함흥차사가 됐어. 뭐 하는 거야 도대체?"  

예시 3: 외부 서비스 지연 상황  
- 예약한 음식 배달이나 택배의 도착이 매우 늦어지는 상황.  
→ "배달이 1시간째 안 오고 있어. 이거 완전 함흥차사 아니야?"  



이 사자성어가 주는 메시지

함흥차사는 단순히 돌아오지 않는 상황을 나타내는 것을 넘어,  
상대방과의 신뢰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1. 약속과 책임의 중요성  
   → 누군가가 부탁한 일을 수행할 때, 반드시 지키고 빠르게 답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기본입니다.  

2. 소통의 필요성   
   → 일을 진행하며 결과를 알리거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원활한 관계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3. 기다림 뒤에 오는 불안   
   → 소식이 없는 상태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불안과 걱정을 줄 수 있으므로,  
      무응답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4. 자신이 함흥차사가 되지 말자  
   → 부탁받은 일을 성실히 처리하고 중간에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톡톡 사자 한마디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함흥차사처럼 느껴질 수 있다."   
- "함흥차사가 되지 말고, 서로에게 신뢰를 주는 소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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